1.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등드름과 가드름은 등과 가슴에 생기는 여드름을 말합니다. 여름철이 되면 옷차림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등드름과 가드름이 있는 분들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등드름과 가드름이 어떤 이유로 생기는 건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두꺼운 피부에 활발한 피지선
가슴과 등은 여드름이 생기기 좋은 위치입니다. 이유는 얼굴에 비해 피부가 두껍고 다른 곳에 비해 피지선의 밀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러 화학 물질이 닿고 땀이 많이 나는 여름에는 쉽게 모공 막힘이 일어납니다.
- 위생적인 문제
날이 더워지면 땀이 많이 나고 밖에서 들어오는 먼지와 세균이 여기저기 번식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갔던 것들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땀과 같은 노폐물과 샴푸, 린스 등이 제대로 씻기지 않아 남은 잔여물 등이 피부에 닿아 자극을 주게 되면 여드름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샤워할 때 머리-얼굴-몸 순으로 씻어주거나 머리를 아래로 숙여 감는 것이 좋고, 옷을 자주 갈아입는 것도 중요합니다. 몸에 밀착되는 옷보다는 통풍이 잘 되는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베개 커버와 이불의 세탁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신체 면역력의 약화
계절이 바뀌면 우리 몸은 면역력이 조금 떨어지게 됩니다. 거기에 자극을 주는 성분이나 일상에서의 스트레스가 겹치면 염증 반응으로 여드름이 나게 됩니다. 낮은 면역력은 회복력도 낮게 만들기에 치유 속도 또한 느려져 이미 발생한 여드름이 쉽게 낫지 않습니다. 심지어 가슴과 등은 다른 부위보다도 재생이 느린 곳이라 피부 면역력을 위해서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통제할 수 없다면 피부에 닿는 제품들을 순한 제품들로 바꿔주어 일차적으로 피부의 민감도를 낮추는 것도 좋습니다.
2. 등드름 제거하기
등드름을 없애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얼굴과는 다른 가슴과 등의 피부에 맞는 해결법을 찾아주면 됩니다.
- 피부과 치료
우선 가장 확실한 치료입니다. 의학적인 도움을 받아 여드름을 단기간에 해결하고 싶을 때는 '과산화벤조일'을 병원에서 처방받아 사용하면 됩니다. 병원에 가는 게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과산화벤조일이 5~10%로 함유되어 있는 바디워시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바디 스크럽, 바디 브러시 사용하기
두꺼운 피부에는 각질이 자연적으로 탈락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물리적으로 제거를 해주는 게 가드름, 등드름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일주일에 3~4번 정도 사용해서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샤워 후에는 각질을 제거해 주는 바디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 식단 조절하기
식단은 다이어트를 할 때만 하는 게 아니라 여드름이 많은 경우에도 좋습니다. 밀가루나 탄수화물과 같은 음식은 체내에 염증을 유발하는 음식입니다. 반면, 오메가 3가 많은 생선이나 푸른 잎채소, 토마토 등의 음식은 염증을 줄여주는 음식입니다. 그래서 많은 경우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음식을 줄이기만 해도 여드름은 확연히 좋아지기에 이것저것 시도하시기 힘든 분들은 식단을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의 경우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만약 등드름이 생겨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다른 것보다 유청 단백질을 중단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생적으로 옷도 자주 갈아입고 매일 샤워하면서 순한 제품 사용과 각질 제거도 해주고, 식단도 해주는데 가드름과 등드름이 생기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피부가 너무 건조해서 여드름이 나는 경우입니다. 얼굴에 유분이 많은데 수분이 부족해서 여드름이 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몸이 건조하기에 이를 막아주려고 피지 분비가 늘어나는 거죠. 그래서 수분을 채워주면서 동시에 관리도 해줘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경우에 속합니다. 일반적으로 생긴 가드름과 등드름보다 해결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물을 자주 마시고, 샤워 후에는 로션이나 젤 등으로 반드시 보습을 채워줘야 합니다. 특히나 바디 스크럽이나 바디 브러시를 사용한 뒤에는 각질이 제거된 상태라 피부가 아주 약해져 있습니다. 이때 보습을 채워주어야 다른 염증이나 박테리아가 피부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물을 자주 마셔주고, 샤워 후 보습 채워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추가로 우리 몸은 열을 받으면 피지 분비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샤워 시간을 15분 내로 하고 미지근한 물로 씻는 것도 좋습니다.
등드름과 가드름은 꾸준히 관리하면 없어질 수 있는 여드름입니다. 많은 피부과 전문가들은 여드름 중에서 집에서 해결하기 가장 쉬운 여드름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효과가 당장 나지 않아 지칠 수도 있지만 시작하면 분명 좋아질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모두가 더 매끈하고 건강한 피부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